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홍보대사로 배우 조진웅과 지우씨가 선정됐다.
오는 23일 하나은행 서울 본점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올해 영화제 개막작과 주요 상영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7일 경기도가 밝혔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조진웅(41)씨는 휴먼, 사극, 스릴러, 코믹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그는 2014년 미장센 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과 2010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위한 일에 앞장서 왔다.
조씨는 “현실 이면의 진실과 주류 너머의 약자를 향한 다큐멘터리 카메라의 시선에서 관객의 마음을 파고드는 남다른 울림을 발견하곤 한다. 많은 관객들이 다큐멘터리를 접할 수 있도록 영화제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우(20)씨는 2010년 영화 ‘이층의 악당’으로 데뷔한 뒤 ‘전설의 주먹’, ‘카트’, ‘눈발’ 등에 출연한 신인급 배우다. 지우씨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남다른 시선으로 담아내는 다큐멘터리의 매력을 전하는데 작지만 큰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총 42개국 112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9회 디엠제트국제다큐영화제는 다음달 21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메가박스 백석), 파주시(메가박스 출판도시), 김포시(김포아트홀), 연천군(연천수레울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영화제 프로그램과 자세한 일정은 23일 기자회견과 누리집(www.dmzdocs.com)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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