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85일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겨울올림픽(2018년 2월9일 개막) 홍보를 위해 19~20일 광화문광장에서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를 연다. 사진은 행사 포스터. 강원도청 제공
서울 광화문광장에 길이 300m, 높이 22m의 초대형 워터 봅슬레이 시설이 설치된다.
강원도는 185일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겨울올림픽(2018년 2월9일 개막) 홍보를 위해 19~20일 광화문광장에서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서울시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다.
도심 속 봅슬레이는 광화문광장 서쪽 세종대로에 길이 300m, 높이 22m로 설치되며, 봅슬레이 모양으로 특수제작된 1인용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물놀이 시설이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봅슬레이 형태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를 통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2시간 운영한 뒤 30분 동안 쉰다. 안전을 위해 하루 탑승 인원은 5000명으로 제한하며, 키 130㎝ 이하의 어린이는 탑승할 수 없다. 봅슬레이는 탑승권만 갖고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탑승권은 오는 9일 낮 12시부터 ‘네이버 공연’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현장 수령도 가능하다. 봅슬레이 시설뿐 아니라 키즈 풀과 대형 풀, 탈의실, 물품보관실, 그늘막, 화장실 등 각종 놀이·편의시설도 설치된다.
강원도는 185일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겨울올림픽(2018년 2월9일 개막) 홍보를 위해 19~20일 광화문광장에서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를 연다. 사진은 행사 이미지. 강원도청 제공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한 체험관도 운영된다. 이글루 모양의 홍보체험관에서 다양한 올림픽·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도 있다.
행사기간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진다. 19일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 북쪽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등이 공연을 펼치고, 20일에는 가수 블락비와 여자친구 등이 무대에 오른다. 광화문광장 동쪽 세종대로에는 푸드트럭이 설치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김용철 강원도청 대변인은 “국민소통과 참여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 많이 참여해 2002월드컵 거리응원에서 보여준 단합된 국민의 힘과 열정을 2018평창올림픽에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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