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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가마솥 더위’ 온열환자·가축 폐사 잇따라

등록 2017-08-08 16:48

경기도 열사병 등 온열환자 174명 발생
닭 24만여 마리 폐사…5~6일 피해 집중
중부지방에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만 올해 174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하고, 25만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5월 말부터 8월7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열탈진 74명, 열사병 54명, 열경련 27명 등 174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평택시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양주 16명, 의정부·화성이 각 11명을 기록했다. 온열 환자 발생 장소는 작업장이 82명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에 닭 24만2천마리와 돼지 351마리, 메추리 1만여마리 등 가축 25만여 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기 일부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른 지난 5∼6일 이틀간 온열 질환자가 31명 발생하고 가축 1만8천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지난 2일에는 가평군의 한 포도밭에서 땡볕에 일하던 80대 할머니가 쓰러져 결국 숨지기도 했다.

경기 지역에는 현재 23개 시·군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7일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일주일 만에 해제됐지만 여전히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날씨가 더우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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