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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단체 “정부 레이더 전자파 측정 막겠다”

등록 2017-08-09 16:34수정 2017-08-09 17:01

소성리 “전자파 측정, 사드 배치 위한 과정에 불과”
국방부 “주민참여 요청 거부해...주민 없이 진행”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열리 성주·김천 주민 서울 상경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열리 성주·김천 주민 서울 상경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10일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 옛 성주골프장에서 환경부와 국방부가 벌일 예정인 사드 레이더 전자파 측정을 막기로 결정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산울산경남대책위원회(가)는 지난 8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회의를 통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일 오전 9시 옛 성주골프장 아래에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회관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레이더 전자파 측정 반대 주장을 밝힐 계획이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현욱 원불교 교무는 “사드 레이더 전자파 측정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측정 장비를 막을 계획이다. 이번 전자파 측정은 사드를 배치하기 위한 과정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사드 레이더 전자파 측정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의 일부다. 국방부가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하고 있는 환경부는 10일 현장확인을 통해 전자파를 측정할 계획이다. 애초 환경부와 국방부는 지난달 21일 사드가 배치된 옛 성주골프장과 주변 지역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김천시 남면 월명리·농소면 노곡리·율곡동 등에서 주민과 함께 전자파를 측정하려고 했지만 사드 배치 반대 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10일 전자파 측정에 주민 참여를 요청했으나 주민들이 거부했다. 이날 전자파 측정은 주민 참여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주/김일우 기자, 박병수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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