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안동 웅부공원에 세워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제공
경북 안동시민 1700여명이 돈을 모아 광복절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다.
‘안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10일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후 5시 안동시내 웅부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건립비용은 안동시민 1773명이 모은 돈 5572만원으로 충당했다. 강서구(49)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5월에 추진위를 결성한 뒤 두달반 동안 현수막, 에스앤에스, 거리홍보 등을 통해 모금을 했다. 애초 모금액이 6천만원이지만 안동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전체 예산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안동 평화의 소녀상은 포항과 상주에 이어 경북지역에서 3번째로 건립됐다. 건립장소는 안동 도심지이며,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옛 조선시대 안동 관아터가 있던 웅부공원으로 정했다.
추진위는 웅부공원에서 가까운 안동시내 문화의 거리에서 특설무대를 꾸며놓고 평화의 소녀상 제막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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