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6시부터 110여대 운행중단…안동시 전세버스 투입
안동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안동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새벽 6시부터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운행을 중단했다. 안동에서는 버스회사 3곳에서 시내버스 110여대가 운행하고 있다.
안동 시내버스 노조 쪽은 지난 6월부터 7차례에 걸쳐 시간당 임금 1300원 인상, 여름 휴가비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 한 달 근무 일수 19일에서 18일로 단축 등을 요구하면서 노사협상을 벌였지만 한달 10만원 인상을 제시하는 회사 쪽과 타협을 보지 못하자 파업에 들어갔다.
윤종호(60) 동춘여객㈜ 노조 위원장은 “영주와 예천 등지의 시내버스 기사들보다 일을 훨씬 더 많이 하지만 월급은 적게 받는다. 시간당 1300원 인상은 한달 49만원 인상인데, 회사에서는 10만원 인상만 고집한다.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말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안동시는 전세버스 60여대를 투입하고, 5부제와 6부제로 묶어놓은 개인택시, 법인택시 부제를 풀어 택시 720여대가 모두 운행하고 있다. 안동시관계자들은 “전세버스, 관용차 등을 충동원해 비상운행 체제로 들어갔다. 하지만 안동시내 고등학교가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하는 바람에 안동시민들의 불편이 적지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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