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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행 혐의 김광수 의원 슬그머니 귀국

등록 2017-08-13 15:08수정 2017-08-13 22:30

애초 보다 하루 앞당겨 귀국…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 예정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김광수(59·전북 전주갑)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김광수(59·전북 전주갑) 의원. 연합뉴스
주말 새벽 원룸에서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김광수(59·전북 전주갑) 의원이 12일 오후 귀국했다.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 의원은 애초 1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이 귀국함에 따라 14일 오전 전주 완산경찰서에서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4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원룸에서 ㄱ(51·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졌다. 당시 이웃 주민들은 “옆집에서 싸우는 것처럼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가정폭력인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집기가 흐트러져 있는 가운데 혈흔과 흉기도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은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해 두 사람을 분리한 뒤, 김 의원에게 수갑을 채워 근처 지구대로 연행했다. 경찰은 지구대 조사과정에서 김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이란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고, 이후 그의 오른손 엄지손가락 출혈을 고려해 오전 3시께 풀어줬다.

김 의원은 사건내용이 보도되자 “선거때 (나를) 도와준 여성이다. 평소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안다. 힘들다고 전화가 와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듯한 걱정이 들어 이를 말리려고 갔다가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내연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오해”라고 해명했다.

1978년 전북대에 입학한 김 의원은 학생·노동 운동을 하다 2001년 뒤늦게 졸업장을 받았다. 전주시의회 의원, 전북도의회 의장을 거쳐 지난해 4월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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