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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9월부터 부산 마을버스 요금 오른다

등록 2017-08-14 14:29수정 2017-08-14 19:29

기초자치단체별로 100~120원 선에서 인상
지자체 재정 지원받는 강서구·기장군은 제외
다음 달부터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을 뺀 나머지 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오른다.

부산진구청 등 부산의 11개 기초자치단체는 "마을버스 사용자 단체인 마을버스운송조합이 신청한 120원 요금 인상안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진구청 등 11개 기초단체의 마을버스 요금은 현금 기준으로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1010원에서 1130원을 내야 한다.

사하구와 서구, 금정구는 현금 기준으로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0원 오른다. 교통카드는 900원에서 1050원으로 인상된다. 대중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지자체의 재정지원을 받는 강서구와 기장군의 마을버스 요금은 동결됐다. 마을버스 요금은 운행 거리, 승객 수, 업체 상황 등을 고려해 각 기초단체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요금 인상 폭에 차이가 있다.

마을버스운송조합은 2013년부터 요금이 동결돼 수입이 제자리지만, 유류비 등 운송원가는 계속 오른 탓에 해마다 적자가 쌓이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마을버스운송조합은 지난 5월 노조 쪽과 기사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산시와 각 기초단체에 요금 인상안 검토를 요청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각 기초단체의 교통과장 회의를 열어 최소 100원 요금 인상에 합의했다. 마을버스운송조합은 당초 최소 140원 인상을 주장했는데, 각 기초단체에서 승객 반발 등을 이유로 반대해 이렇게 인상 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물가와 임금 상승, 기사들의 최저임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마을버스운송조합은 “인상된 요금을 바탕으로 일부 회사의 적자를 개선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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