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움피니스트)로 선정된 산악인 김창호 대장과 배우 예지원씨(왼쪽부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배우 예지원씨와 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16일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움피니스트’로 선정됐다.
움피니스트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어 약칭 ‘움프’(UMFF)와 정통 산악인을 일컫는 '알피니스트' 를 합성한 말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영화제 기간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영화제를 더욱 빛내는 구실을 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해마다 전문산악인 1명과 영화인 1명을 움피니스트로 선정한다.
영화제 조직위는 “예지원씨는 개성파 여배우이자 이젠 주요 경력에서 '정글'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배우로, 특유의 자연 친화적 이미지가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올해 영화제 주제와 부합해 선정했다. 김창호 대장은 한국인 최초 황금피켈상 심사위원 특별상과 대한민국 산악대상 등을 받은 한국 대표 산악인으로, 한국적인 등반 스타일을 찾으려 노력한 행보 등이 영화제 취지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21~25일 닷새 동안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