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자신의 집에서 독극물을 마신 뒤 대구 가톨릭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던 경북 성주군 여성농민회 문화부장 오추옥(40·<한겨레> 11월17일치 14면)씨가 17일 새벽 4시45분께 숨졌다. 오씨는 농약을 마시기 전 쌀개방에 반대하는 내용의 짤막한 유서를 남겼다. 오씨의 빈소는 대구 가톨릭대 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농민회 쪽은 전국농민장으로 오씨의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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