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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위로받기는 이르다”

등록 2017-08-16 17:57수정 2017-08-16 20:14

“선체 수색 중이고 미수습자를 다 찾지 못했다”
침몰해역 재수색, 구조구난체제 구축 바라
16일 전남 목포신항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가운데 일부는 청와대 모임에 참석하고, 다른 사람들은 세월호 화물칸 수색 현장을 지켰다. 목포신항에 남은 이들은 “세월호 화물칸 수색구역이 15% 정도 남았다. 수습하지 못한 이들이 아직 5명이나 남아 있어 위로를 받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동생 권재근씨와 조카 권혁규군을 기다리는 권오복씨는 “수색 종료가 임박했는데 수습에 진전이 없어 몸과 마음이 힘들다. 침몰 해역의 유실방지망 안과 운반선까지 이동 경로를 재수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수색이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한 조각이라도 더 수습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바랐다. 특히 단원고 고창석 교사 등 유골 일부만 나온 이들의 온전한 수습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원고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의를 믿고 있다. 이제 국가는 제2의 세월호가 없도록 해양안전체계를 제대로 갖췄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바랐다. 이씨는 “국가가 나서서 체계와 인력을 갖추고 다시는 아이들을 1천일 넘게 물속에 방치하는 비극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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