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정에서 꽃 화분을 창가에 내걸고 온 도시를 정원처럼 꾸미는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 코르도바의 모습. 강릉시는 이 도시를 본보기로 삼아 화분 내놓기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강릉시청 제공
2018평창겨울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원 강릉시가 내 집·내 점포 앞 화분 내놓기 캠페인을 편다.
강릉시는 올림픽 관광객 맞이 분위기와 성공개최 붐 조성을 위해 시민참여형 ‘내 집·내 점포 앞 화분 내놓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각 가정에서 꽃 화분을 창가에 내걸고 온 도시를 정원처럼 꾸미는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 코르도바를 본보기로 삼았다. 강릉시는 도심 곳곳이 꽃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거리가 되면 평창올림픽 기간 강릉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는 또 빈 공터와 도로변에도 화단을 조성하고 담장에 벽화 그리기 등의 사업도 펼 참이다. 임상술 강릉시청 총무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거리 곳곳을 꽃으로 가득한 대한민국의 코르도바로 만들겠다. 내 집·내 점포 앞 화분 내놓기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