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중정당 울산시당이 지난 20일 오후 6시 울산 북구청 오토밸리 3층 예식장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앞줄 가운데가 김창현 시당 위원장. 새민중정당 울산시당 제공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재건되는 새 진보정당인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이 창당했다.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은 지난 20일 오후 6시 울산 북구청 오토밸리 3층 예식장에서 당원과 지역 노동·사회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광역시·도 단위에선 부산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 창당이다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은 위원장으로 김창현 전 동구청장을 선출했다. 각계 대표로 이뤄진 부위원장에는 노동계 대표로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 지역 대표로 김진석 전 울산시의원, 여성 대표로 김주영 전 울산여성회 대표, 청년 대표로 이지희 전 민중의꿈 청년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은 창당결의문을 통해 “선거만 하는 정당, 의석수만 도모하는 정당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고 새로 건설하는 정당, 우리 사회 과제인 자주통일, 비정규직 철폐, 탈핵 등을 실현하는 강력한 정당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어 “민중들이 새로운 사회를 갈망하고, 보수개혁정당에 기대와 희망을 보내고 있지만, 강력한 진보정당의 투쟁과 조직화가 없이는 70년 쌓이고 쌓인 적폐를 뿌리 뽑지 못하고, 사회 대개혁은 가로막힐 것”이라며 “보수개혁정당이 기만적인 개혁을 얘기할 때 우리는 완전한 청산을 얘기할 것이고, 보수개혁정당이 타협을 얘기할 때 우리는 민중들의 직접정치를 통해서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 사회를 직접 뜯어고치자고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민중정당은 다음달 3일 중앙당 창당을 마무리하고, 10월15일 전국 노동자·농민·빈민·여성·청년학생들과 합당 및 대규모 광장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울산/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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