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9월1일 롯데호텔 울산서 ‘제19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문정인 특보 기조강연, 나라별 주제발표와 정책·사례발표 이어져
문정인 특보 기조강연, 나라별 주제발표와 정책·사례발표 이어져
한·중·일 동북아 세 나라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울산에 모인다.
울산시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공동으로 28일부터 9월1일까지 롯데호텔 울산에서 ‘제19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한·중·일 세 나라 지방정부 간 우수시책 발굴과 상호 공유, 우호증진 등을 목적으로 해마다 세 나라 각 도시에서 돌아가며 열린다.
세 나라 지방정부 대표기관인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 인민대회우호협회, 일본 자치체국제화협회가 합의해 1999년 서울에서 제1회 회의를 열었고, 올해 회의는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20돌을 맞아 유치했다. 내년 제20회 회의는 중국 허난성 카이펑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김관용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린이 중국 인민대회우호협회 부회장, 오카모토 다모쓰 일본 자치체국제화협회 이사장 등 세 나라 지방정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본회의에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한 동북아 지방정부의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김기현 울산시장이 한국대표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비하는 지방정부의 대응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관광 융·복합 제안’, ‘생태도시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 모색’, ‘저출산 고령화 심화에 따른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 등 최근 이슈와 관련한 세 나라 지방정부의 갖가지 정책·사례발표도 이어진다. 울산시는 행사장 로비에 ‘울산홍보관’과 ‘울산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하고, 산업과 관광,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울산투어’도 운영하기로 했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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