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이 2015년 6월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건설한 ‘광주시민햇빛발전소 1호기’(100kw).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제공
마을에서 햇빛발전협동조합을 꾸리고 싶거나 태양광 발전 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한 강좌가 열린다.
광주시와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기 시민 태양광 교실’ 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과 광주환경운동 주관으로 31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시청 1층 ‘행복 나눔 드림실’에서 열린다.
교육내용은 태양광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룬다.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김형진 원장·녹색에너지연구원), ‘태양광발전 시설의 이해’(최광진 기술사·진광엔지니어링 대표), ‘태양광발전 시공(주택용·사업용)과 유지관리(최광진 기술사·진광엔지니어링 대표), ‘태양광발전 허가절차와 지원정책’(박준식 에너지산업과 사무관), ‘태양광발전소 금융조달 방안, ‘에너지 협동조합(사회적기업)설립 방법’(윤봉란 본부장·사회적 협동조합 살림)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이번 강좌를 마련한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은 2015년 6월 광주 최초로 태양광 발전을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학생·교사·주부·시민활동가 등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광주시민햇빛발전소 1호’(100kw)를 건설한 뒤 시민발전소 2호를 준비중이다. 또 기후변화교육과 환경영화제, 재생에너지 교육 등도 펼치고 있다. 김종필 사무국장은 “전기에너지의 95% 이상을 원자력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광주는 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강좌를 들은 시민들에겐 수료증을 준다. (062)514-0311.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