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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도 10대 청소년 폭행 사건 뒤늦게 알려져

등록 2017-09-05 14:07수정 2017-09-05 20:54

친구·후배 등 6명이 전치 2주 폭행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피해자 ㄷ양의 얼굴 모습.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피해자 ㄷ양의 얼굴 모습.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부산에서 발생한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강원 강릉에서도 10대 청소년들이 또래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드러났다.

5일 강릉경찰서의 설명을 종합하면, ㄱ(17·무직)양과 ㄴ(15·여고 1년)양 등 6명은 지난 7월17일 새벽 1시께 경포대 백사장에서 자신의 사생활을 이야기하고 다닌다는 등의 이유로 ㄷ(17·무직)양을 주먹과 발 등을 이용해 수차례 폭행했다. ㄱ양 일행은 새벽 5시께 강릉의 한 자취방으로 자리를 옮겨 또다시 ㄷ양을 폭행했다. 이 폭행으로 ㄷ양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강릉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ㄱ양 일행은 모두 15~17살로 ㄷ양의 친구이자 후배였으며, ㄴ양을 빼면 모두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이 발생하자 ㄷ양의 부모는 경찰에 ㄱ양 등을 고소했다.

이 같은 사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자신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여성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고민 끝에 용기 내서 글을 올린다. 이 사건을 보면서 제 동생 사건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폭행 사실을 시인하고 있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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