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정보개발원 계획수립 용역 후, 2020년까지 추진
현지에서 바로 업무 처리하고, 인수인계 절차도 간소화
현지에서 바로 업무 처리하고, 인수인계 절차도 간소화
공무원들이 민원현장이나 출장 현지에서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행정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이 2020년이면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다음달 1억원의 사업비와 컨설팅을 지원해 ‘울산시 클라우드 정보화 전략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가 내년 1월 마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울산시 행정 스마트 오피스’ 구축사업의 첫걸음인 이 용역이 끝나면 내년 2월부터 2020년까지 본격적으로 행정 스마트 오피스 구축작업이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는 물론 공공기관을 통틀어 전국 최초로 행정 스마트 오피스가 구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 공무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는 ‘클라우드 업무환경’이 조성돼, 민원현장이나 출장 현지에서 바로 모바일 단말기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개인별로 흩어져 관리하던 문서를 업무별 부서별 프로젝트별로 다양하고 체계 있게 분류해, 개인별로 중복으로 관리하던 문서가 70%나 없어지면서 실시간 공유와 협업으로 업무효율이 극대화된다. 이로 인해 인사이동 뒤 업무 인수인계에 2~3일 걸리던 시간이 반나절로 줄고, 새 업무 적응시간도 1~2개월에서 2주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김선조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울산시 행정 서비스를 새롭게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게 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도 울산시를 새로운 모범사례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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