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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화천에 강원도 첫 ‘무상 통학버스’ 떴다

등록 2017-09-06 15:11수정 2017-09-06 15:24

화천군 9월부터 지역 중·고교생 위해 무상 통학버스 운영
시외 학생은 왕복 버스요금 전액 지원하기로
화천군이 9월부터 지역 중·고등학생을 위해 강원도 첫 ‘무상 통학버스’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강원도교육청이 시골학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에듀버스 모습. 강원교육희망재단 제공
화천군이 9월부터 지역 중·고등학생을 위해 강원도 첫 ‘무상 통학버스’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강원도교육청이 시골학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에듀버스 모습. 강원교육희망재단 제공
강원 최전방 접경지인 화천에 강원도 첫 ‘무상 통학버스’가 등장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통학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천군은 9월부터 지역 중·고등학생을 위해 무상 통학버스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중·고생 등교를 돕는 무상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것은 강원도내 18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화천군이 처음이다. 춘천시도 2012년부터 직행버스와 전세버스를 이용해 등교를 돕는 사업을 펴고 있지만 1인당 1000원 정도의 금액을 받고 있고 대상도 고등학생으로 한정돼 있다.

화천군의 무상 통학버스 지원사업은 화천읍 등 시내 구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45인승 통학버스 1대를 임차해 등교시간에 맞춰 3번 정도 시내구간을 운행한다. 학교가 끝난 시간과 주말에도 지역 청소년들이 청소년 시설을 손쉽게 오갈 수 있도록 통학버스가 운행된다.

화천읍 등 시내권에 살지 않는 면지역 학생들을 위해선 통학에 필요한 왕복 버스요금이 전액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학교에서 직선거리로 3㎞ 이상 떨어져 살고 있는 학생이다. 우선 학생이 등하교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화천군이 학교에 등교 일수 등을 확인해 지출된 버스요금을 나중에 지원하는 식이다.

화천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화천군 학생 통학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까지 마쳤다. 통학 지원사업으로 연간 9500만원 정도가 필요하며, 연간 35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윤선희 화천군청 교육정책담당은 “화천군 전체 면적이 서울의 1.5배에 이를 정도로 넓지만 접경지역 특성상 대중교통이 불편해 많은 학생들이 통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통학비용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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