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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의정부경전철 또 2시간30분 운행 중단

등록 2017-09-11 16:38수정 2017-09-11 16:55

신호 오류로 양방향 멈춰…승객들 1시간 동안 갇혀
누적 적자로 사업자가 파산한 뒤 임시체제로 운행 중인 경기도 의정부경전철이 11일 낮 2시간30분 동안 운행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경전철 쪽은 이날 오전 11시18분부터 회룡역과 발곡역 사이 선로에서 신호 오류가 발생해 운행 중이던 4개 경전철의 양방향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고 밝혔다. 경전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열차 요원의 수동 운전으로 가까운 역사로 이동한 뒤 하차하기까지 약 1시간가량 열차에 갇혀 있었다. 경전철 쪽은 피해 승객들에게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안내하고 요금을 환불했다. 열차는 복구작업을 마친 뒤 오후 1시50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경전철 관계자는 “오류 발생 원인에 대해 현재 정밀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5월 3600억원대의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한 뒤에도 운행은 정상적으로 해왔다. 의정부시는 새로운 대체 사업자 선정 등 후속대책을 마련 중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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