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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건양대 총장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 만들겠다”

등록 2017-09-12 15:15수정 2017-09-12 19:58

취임 기자회견 “민주적 과정 확대해 학교운영”
교수협의회·병원노조 “가족경영 병폐 조사” 요구
정연주 새 건양대 총장이 12일 건양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적 리더십으로 학교 문제를 풀어내고 자율적인 열린 공동체 문화를 이끌겠다”고 밝히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정연주 새 건양대 총장이 12일 건양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적 리더십으로 학교 문제를 풀어내고 자율적인 열린 공동체 문화를 이끌겠다”고 밝히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학교를 대표해 지역민과 국민, 건양대 학부모와 모든 구성원에게 사과합니다.”

정연주 건양대 총장은 12일 취임 기자회견 첫머리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 총장은 “학교 책임자로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업무·인사 파악을 마치는 대로 구성원들과 의논해 개혁 로드맵을 만드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결정이 민주적이고 투명하지 못하면 구성원은 소외되고 조직은 생기를 잃는다. 경직되고, 하향적인 지배구조, 타율과 비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은 모두 극복해야 하는 지난 시대의 유물”이라고 규정했다. 정 총장은 이어 “지금 시대는 자율과 민주적 과정의 확대가 절실하며 이는 시대정신이자 생존의 필수조건이다. 건양대가 이룬 공과를 평가해 공은 키우고 과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극복하겠다”며 “개인의 능력보다 집단의 지혜를 믿는다. 많은 구성원과 만나 대화해 해결방안을 찾는 한편 총장의 권한을 내려놓고 자율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건양대 병원노조는 정연주 총장 취임 관련 성명을 내어 “정 총장은 공정 언론을 지켜내고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온 분으로 최근 불거진 학교 및 병원 문제를 개선할 적임자”라고 환영했다. 노조는 “정 총장은 노조·교수협의회, 학생회 등과 소통하고 가족경영의 병폐와 비리 의혹을 조사해 책임을 물어 학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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