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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10대 청소년 폭행사건’ 주범 3명 중 2명 구속

등록 2017-09-12 23:12수정 2017-09-12 23:18

2명은 구속, 나머지 1명은 기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피해자의 얼굴 모습.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피해자의 얼굴 모습.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강릉 또래 10대 무차별 폭행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주범 3범 가운데 2명이 구속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서호원 판사는 1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를 받은 ㄱ(17)양 등 2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 판사는 “일정한 주거가 없고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 나머지 1명은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등에 비춰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강릉 10대 청소년 집단 폭행 사건’ 주범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릉경찰서는 집단 폭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ㄱ(17·무직)양 등 3명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ㄱ양 일행은 지난 7월17일 새벽 1시께 강릉 경포해변과 강릉의 한 자취방에서 ㄴ(17·무직)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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