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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방의료원노조 ‘정규직 전환·간호인력 확충하라’

등록 2017-09-26 15:20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 26일 기자회견 개최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가 26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에 도내 5개 지방의료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간호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가 26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에 도내 5개 지방의료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간호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강원도내 5개 지방의료원 노조원들이 강원도가 일방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는 26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데 반해 노사 협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강원도는 성의 부족을 넘어 훼방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강원도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강원도는 지난 8월 지방의료원에 내용도 없이, 생색내기식으로 정규직 전환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전환에 필요한 재정 지원도 없고, 노조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할 것을 종용한 것은 강원도가 처음부터 정규직 전환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원도내 5개 지방의료원 노조와 사쪽은 현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간호인력 확충 등의 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8일 정부가 새롭게 확정한 ‘공공병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시 지속 업무는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파견·용역 등에 구분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원도에 요구하고 있다. 또 각 지방의료원이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필요한 예산을 강원도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는 지난 7월 확정된 ‘공공부문 정규직 가이드라인’에 따라 무기계약직을 정규직 범주에 포함해 전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해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가 5개 지방의료원 비정규직 현황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속초의료원은 전체 직원 200명 가운데 비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이 45.5%(91명)에 이르는 등 5개 지방의료원 평균 34.6%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복용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장은 “지방의료원은 기간제와 무기계약직, 파견·용역 등 무분별한 비정규직 사용으로 이미 비정규직의 종합백화점이 돼 버렸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초심으로 돌아가 비정규직 없는 공공병원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의료원 정규직화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지난 18일 공공병원 가이드라인에 새롭게 나왔다면 내용을 살펴보고 노조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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