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땅 제공, 사학진흥재단이 건축비 부담…한달 월세 15만∼20만원
대구 도심에 대학생 1천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를 건립한다.
대구시는 27일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건축비를 부담하고 대구시가 땅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행복연합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28일 오후 2시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시장과 김혜천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이 만나 구체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행복연합기숙사가 들어설 곳은 대구시 중구 수창동 터 3900여㎡이다. 시유지인 이 땅은 현재 대구 중구청에서 임시보건소로 사용하고 있다. 대구시가 시유지인 이 땅을 내놓으면 별도의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2019년 1월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으며 완공은 2020년 8월쯤 예정돼있다.
행복연합기숙사는 500여개의 방을 만들어 2인1실로 대학생 1천여명을 수용하며 건물 안에 세미나실, 피트니스시설, 휴게실, 독서실, 카페, 커뮤니티 공간 등이 들어선다. 이곳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800m쯤 떨어진 역세권으로 경북대, 계명대 대명캠퍼스,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등 대구 시내 대학뿐만 아니라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등 대학이 몰려있는 경산까지도 30분∼1시간쯤이면 도착한다. 대구시는 “대구와 경북지역에 살고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또 대학 내 기숙사가 학기마다 입주학생들을 선발하는 탓에 학생들이 매우 불편을 느끼고 있다. 행복연합기숙사는 학생들이 원할 경우 최대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연합기숙사는 한달 월세는 15만원∼2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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