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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페달만으로 충전 가능한 4륜 전기자전거 개발

등록 2017-10-10 11:14수정 2017-10-10 14:16

유니스트-만도, 최근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
기존 전기자전거와 달리 체인 등 기계구동장치 불필요
안정적인 네 바퀴에 사용자 필요에 따라 6가지 변형 가능
정연우 유니스트 교수팀이 만도와 함께 개발한 4륜 전기자전거의 6가지 모듈. 유니스트 제공
정연우 유니스트 교수팀이 만도와 함께 개발한 4륜 전기자전거의 6가지 모듈. 유니스트 제공
페달을 밟아 전기를 만들어 충전하는 4륜 전기자전거가 개발된다. 기존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밟아 체인을 돌리면서 얻은 구동력을 기계장치로 전달하기 때문에 두 바퀴에만 적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지만, 새로 개발되는 전기자전거는 복잡한 체인이나 기계구동장치가 필요 없고 네 바퀴도 가능하다.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은 10일 디자인-공학 융합전문대학원 정연우 교수팀이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와 손잡고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듈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최근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모듈 모빌리티’는 페달을 밟으면 배터리가 충전되는 4륜 전기자전거로, 필요에 따라 유아용·화물용·주행용 등 6가지 형태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이동수단이다.

이 전기자전거는 페달에 발전기를 연결해 페달을 밟으면서 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한다. 이때 생산된 전기는 8개의 대용량 배터리에 저장되고, 바퀴 4개에 장착된 모터가 저장된 전기를 끌어와 동력을 발생시킨다.

기존 전기자전거와 달리 체인이나 기계구동장치가 필요 없고, 일반 자동차처럼 네 바퀴 달린 자전거가 가능하다. 또 사용자 필요에 따라 앞이나 뒤에 화물을 실을 수 있는 화물용, 혼자 또는 두 사람이 함께 탈 수 있는 주행용, 어린이나 아기를 태울 수 있는 유아용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도 가능하다. 화물용은 자전거로 소량 화물을 운반하는 유럽 시장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우 교수는 “복잡한 체인이나 기계구동장치가 필요 없으므로 4륜차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하기 유리해 활용 범위가 넓을 전망이다. 전기자전거를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유럽 시장에 맞춰 6가지 모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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