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남도음식문화 큰잔치에서 경연 참가자들이 전시 음식을 돌아보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맛 중의 맛, 남도음식을 두루 맛볼 수 있는 남도음식 잔치가 펼쳐진다.
전남도는 20~22일 강진만 생태공원 일대에서 24회 남도음식문화 큰잔치를 펼친다. 이 잔치에 오면 꼬막무침, 홍어삼합, 보리굴비, 민어구이, 갈치조림, 낙지호롱, 짱뚱어탕, 키조개회 등 바다에서 난 먹거리를 두루 맛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강진만 갈대숲으로 떠나는 남도음식 소풍’이다.
주제관에선 바다를 주제로 한 음식, 22개 시·군 대표 음식, 남도 음식명인의 요리 등 남도를 대표하는 최고 음식들이 선을 보인다. 남도 별미방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을 명인과 함께 배우고 만들고 맛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관광객 1000명을 오찬에 초대해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음식 인문학 콘서트를 열고, 정갈한 남도음식을 대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달빛 야시장에서는 시원한 가을바람이 부는 강진만을 무대로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을 이어가고, 농특산물 판매장과 청년 푸드트럭, 아트마켓 등이 운영된다.
음식 잔치를 보고 마량 놀토수산시장, 무위사, 가우도 짚트랙 등지도 돌아볼 수 있다. 최성진 도 관광과장은 “강진에서 올해부터 3년 동안 음식문화 잔치를 펼친다. 이번부터는 야간에도 축제장을 열어 야경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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