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도 촛불은 계속된다.”
‘박근혜정권 퇴진을 위한 전북비상시국회의’는 촛불항쟁 1주년을 맞아 사업위원회를 최근 결성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후 적폐청산, 사회개혁, 국민주권 실현을 완성하기 위해 시민들과 원탁회의를 진행하는 등 앞으로 활동을 공유하기로 했다.
전북비상시국회의는 지난 12일 전북촛불항쟁 1주년 사업위원회를 결성하고, 촛불항쟁이 제기한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한다. 촛불 1주년 특별영화 상영이 24일 저녁 7시 전주남부시장 청년몰 청년회관에서 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만든 다큐멘터리 <모든 날의 촛불>을 상영한다. 관람료는 5천원이다.
또 촛불 1년을 맞아 전북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시민 목소리를 듣는 일정을 진행한다. 고정적인 형태의 설문조사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촛불항쟁이 이뤄질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이라고 보나요’, ‘촛불항쟁의 성공여부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문제인정부는 촛불과제를 잘 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등 7개 문항을 질문한다. 결과는 11월 중으로 발표한다.
28일 오후 2~6시 전주 충경로 차없는거리 행사장에서는 촛불항쟁 1주년 사회개혁 한마당이 열린다. 사진전을 비롯해 정치개혁과 언론개혁 등 사회개혁 부스를 운영한다. 전북민예총에서는 민족예술제를 열어 촛불의 의미를 되새긴다. 11월16일에는 활동가를 중심으로 촛불항쟁 1주년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전북촛불항쟁 1주년 사업위원회는 “촛불이후 우리 사회가 얼마만큼 변했고,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무엇인지를 시민들과 소통을 위해 원탁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25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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