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진상규명특별법 통과와 언론 정상화 촉구 서명운동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사진전·영화상영·토론회 등도 열려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사진전·영화상영·토론회 등도 열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던 ‘촛불혁명’ 1돌을 맞아 광주와 전남북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촛불혁명 1주년 광주시민대회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3~28일 일주일 동안을 기념주간으로 선포하고 광주 금남로 등지에서 시민대회와 사진전 등의 행사를 연다. ‘촛불혁명 1주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24일 오후 2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헌법상 기본권 조항의 개정 과제’를 발표한다.
‘촛불혁명 1주년 광주시민대회’는 28일 오후 2시부터 금남로 일대에서 촛불집회를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18진상규명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언론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펼쳐진다. 평화소원 팔찌 만들기와 평화산책 등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행사 기간 5·18민주광장과 금남로에서는 촛불집회 장면을 담은 사진들을 보여주는 사진전 ‘내가 촛불의 주인공’이라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남지역에선 28일 오후 6시 목포와 여수 2곳에서 언론적폐 청산과 민중헌법 쟁취를 위한 촛불집회가 펼쳐진다. 특히 여수에서는 전남 동부권의 시민단체와 지역주민이 촛불을 들고 세월호를 헐뜯고 전두환을 두둔했던 심원택 여수문화방송 사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한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북비상시국회의’는 최근 사업위원회를 결성했다. 24일 오후 7시 전주남부시장 청년몰 청년회관에서 열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만든 다큐멘터리 <모든 날의 촛불>을 상영한다. 관람료는 5천원이다. 또 전북도민 1천명의 목소리를 듣는다. 온라인으로 ‘촛불항쟁이 이뤄질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인가’ 등 7개 문항을 질문한다. 28일 오후 2~6시 전주 충경로 차 없는 거리에서 촛불항쟁 1주년 사회개혁 한마당이 열려 사진전, 사회개혁 부스, 민족예술제를 진행한다. 11월16일에는 촛불항쟁 1주년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정대하 안관옥 박임근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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