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27~29일 정선군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박람회 포스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각 지역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과 발전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축제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강원도 정선에서 개막했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은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정된 120여개 전통시장이 참가하고, 관람객만 연평균 16만여명에 이르는 전통시장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강원도·정선군이 주관하는 올해 박람회는 27~29일 정선군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84개 대표 전통시장의 우수사례를 전시·홍보하는 전통시장 홍보부스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 등 120개 홍보 부스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서울광장시장과 부산진시장, 대구서문시장, 서귀포올레시장, 논산화지중앙시장, 청주육거리시장, 광주무등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부산초량전통시장, 광양오일시장, 천안남산중앙시장 등 전국 유명 전통시장이 선보이는 어묵과 호두과자, 빈대떡, 광양숯불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진주지하도상가(진주 유등빵)와 제천중앙시장(굼벵이가공식품) 등 39살 이하 청년상인들이 선보이는 색다른 제품도 청년상인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도약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모습과 열정·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활기 넘치는 청년상인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풍성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 홍보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외 먹거리 장터는 밤 8시까지 운영된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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