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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타러 오세요”…경기도, ‘유커’에 손짓

등록 2017-11-03 13:01수정 2017-11-03 15:22

사드갈등 이후 첫 중국 현지 관광박람회 참가
산둥성 자유여행 설명회 등 본격 마케팅 재개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에 따라 경기도가 중국관광객(유커)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17∼19일 중국 윈난성 쿤밍시에서 열리는 중국국제관광교역회(CITM)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사드 배치 갈등 이후 경기도가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중국국제관광교역회는 중국 최대 규모의 관광 전문박람회로, 경기도는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현지 관광업계와 소비자를 상대로 스키 관광 등 겨울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중국에서 관광상품 판매가 공식 재개되면 다음달 윈난성, 광둥성 등 중국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경기도 특화 관광상품인 ‘슈퍼 스키’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슈퍼 스키(super ski)는 대만, 싱가포르 등 겨울이 없는 동남아 국가를 상대로 한 겨울체험 스키 관광상품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윈난성 등 중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2015년부터 이 상품을 판매해 왔다. 경기도는 이어 다음달 산둥성에서 자유여행 홍보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 해마다 한국에 단체 인센티브 관광을 보냈던 중국 기업에 내년 한국방문 의사를 타진하는 등 단체 관광 유치 활동도 재개한다. 킨텍스 등 도내 마이스(MICE·전시 컨벤션) 업계와 협력해 중국 관계자 초청 팸투어도 추진한다. 중국 관광객 유치 환대 캠페인, 첫 방한단체 입국 환영식 등 중국관광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도내 중국 관광객은 23만2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경기도는 중국 현지의 단체 방한상품 판매가 재개되면 내년 춘절 황금연휴, 평창올림픽 등을 계기로 유커의 경기도 방문이 조기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광회 경기도 관광과장은 “싸구려 음식과 숙소, 쇼핑몰을 전전하는 기존 저가 관광상품으로 중국 관광객의 한국 인식이 나빠졌다. 화성 요트체험, 포천 가양주 만들기 등을 포함한 고급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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