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기도 본예산 20조원 넘었다

도, 내년 22조997억원 예산안 제출…올해보다 12.4%↑
남 지사의 사업인 청년 일자리·버스 준공영제 예산도

경기도가 22조997억원의 2018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6일 도의회에 냈다.

경기도의 내년도 본예산이 역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었다.

경기도는 6일 일반회계 19조2천815억원, 특별회계 2조8천182억원 등 모두 22조997억원의 2018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도 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19조6703억원보다 12.4%(2조4294억원) 증가한 것이고, 본예산안이 20조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에 2회의 추가경정 예산을 포함해 전체 예산이 21조3450억원을 기록했지만 당시 본예산은 17조3323억원이었다.

내년도 본예산안을 분야별로 보면 일반회계 예산은 일반행정 분야 5조4900억원, 교육 분야 2조5162억원, 사회복지여성 분야 7조4357억원, 교통지역발전 분야 1조7224억원, 경제 분야 4922억원 등이다. 내년도 예산 중 남경필 경기지사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청년 마이스터 통장, 청년 연금, 청년 복지 포인트 등 청년 구직 지원에 1478억원이 편성됐다. 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경기도 의회가 제동을 건, 남 지사의 공약사업인 버스 준공영제 시행에도 540억원(시·군비 부담액 270억원 포함)이 편성됐다.

홍용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