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북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CLEWNCO와 오는 10일 문을 여는 베트남 호찌민시 매장의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CLEWNCO’(클루앤코)가 개발됐다. ‘길잡이 또는 리더라는 뜻의 Clew와 화장품,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지닌 Cosmetic의 합성어로, 아름다움의 글로벌 길잡이(리더)를 의미한다.
경북도는 8일 “경북지역에서 자그마한 기업 50곳에서 생산한 화장품 200여 가지를 공동브랜드인 CLEWNCO로 묶어 마케팅하려고 한다. 최근 한달동안 수도권 지역의 대학생과 20∼30대 여성 직장인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한데 이어 소규모 화장품 생산업체 50여곳의 여론을 수렴해 공동브랜드명을 CLEWNCO로 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에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CLEWNCO 상설화장품 판매장’ 1호점이 문을 여는데 이어 16일에는 베트남 다낭시에서 2호점이 오픈한다.
정희석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머지않아 태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중국, 멕시코 등 세계 주요국 100곳에 매장을 낼 예정이다. 경북의 화장품이 전세계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산업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2%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에는 생산량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또한 연평균 36.9%라는 경이적인 성장세이며, 2015년 수출은 25억8천만달러(2조9천억원)을 웃돌았다. 국내 화장품업계 판도는 아모레와 엘지생활건강이 판매량의 60%를 차지할만큼 대기업 편중현상이 심각하다. 수출도 중국에 전체 수출액의 70%가 몰려있고, 유럽 0.03%, 미국 0.5%, 일본 0.6% 등으로 선진국에서는 점유율이 미미하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 화장품 브랜드 CLEWNCO는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에 나타난 대기업 편중현상과 수출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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