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엠시 만경관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영사기를 도입해 디지털 상영관의 문을 연다. 디지털 시네마는 필름에 빛을 투과시켜 영사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완성된 영화가 파일 형태로 저장되며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디엘피 프로젝터를 통해 상영한다. 디엘피는 기존의 엘시디 영사기에서 주사선이 보이는 점을 크게 개선하였고, 명암 비율이 높아 미세한 색상까지 표현해, 원색 재현 능력이 월등하다. 따라서 필름보다 10배 이상 화질과 음질이 뛰어나며, 상영 회수에 따라 프린트가 손상될 염려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내 디지털 상영관은 서울과 부산, 안산시에만 있었다. 개관일은 12월 1일, 개관작은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무료관람기회도 제공한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