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준공되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운영을 울산도시공사가 맡게 된다.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는 21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운영 기반 구축 양해각서’를 작성했다. 울산도시공사는 2019년부터 전시·컨벤션 업무 전담조직을 꾸려 전시컨벤션센터 시설 운영과 행사 유치, 특화전시회 기획 등 업무를 맡기로 했다.
울산도시공사가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맡으면, 별도 전담법인 설립에 드는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해 운영 준비에 집중할 수 있으며, 공공성과 기업성을 갖춘 지방공사 운영체제를 통해 지역 문화와 산업을 반영한 특화전시회의 주도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도시공사가 고속철도(KTX) 울산역 역세권 터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사업간 연계성도 고려됐다. 울산시는 지역 전문인력 양성 등 울산시 자체 역량을 키우고, 디자인·장치서비스·행사기획·광고 등 관련 분야 기업 육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과 관련해 다른 시·도 사례와 전시컨벤션 분야 후발주자로서 지역 여건 등을 검토한 끝에, 첫 3년간 울산도시공사에 맡겨 운영한 뒤 성과 평가에 따라 재위탁하거나 별도 전담법인을 만드는 방안을 결정하게 됐다. 울산시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를 울산역 역세권 터 4만3000㎡에 건축 연면적 4만2982㎡(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올해 안에 착공해 2020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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