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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열병합발전소 공사 중단…공공기관 열공급 제한

등록 2017-11-21 16:17수정 2017-11-21 20:56

내포그린에너지 “시공사에 대금 못 줘 공사 중단”
다음달 1일부터 공공기관 열 공급 제한 요청
충남도 “예견됐던 일. 에너지 절약 차원일 것”
내포그린에너지는 21일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충남 홍성에 건설하던 내포 집단에너지시설(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최예린 기자
내포그린에너지는 21일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충남 홍성에 건설하던 내포 집단에너지시설(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최예린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의 집단에너지시설인 열병합발전소 공사가 중단됐다. 사업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출근시간대 공공기관에 대한 열 공급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내포 열병합발전소 민간 사업자인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해 12월 시작한 열 전용 보일러와 액화천연가스(LNG) 열 전용 설비 공사를 지난 20일부터 중단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성기 사업지원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승인·인가 지연에 따른 자금난으로 시공사인 롯데건설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더는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올해 안에 열 전용 보일러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었다. 현재 열 전용 보일러 준공률은 90%, 엘엔지 열 전용 설비 공사 등을 포함한 전체 공정률은 39.2%이다.

내포그린에너지는 공사 중단 결정과 함께 출·퇴근 시간 공공기관의 열 공급 온도를 제한하는 ‘임시보일러 2단계 비상운전계획’도 공지했다. 임시보일러 8대 가운데 7대 이상을 가동해야 할 경우, 아침 7~오전 9시 사이 공공기관에 온수 공급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또 내포그린에너지는 공동주택단지 등에도 공문을 내어 열에너지를 절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25일부터 공급 열 온도를 100도에서 80도로 낮추는 1단계 비상운전을 시행했다.

이에 대해 공상현 도 내포상생협력기획단장은 “(공사 중단은) 예견됐던 일이다. (공공기관 열 공급 제한은) 사업자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공공 기관에 요청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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