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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총장 적격 후보자 수용여부 놓고 마찰

등록 2017-11-22 14:17수정 2017-11-22 22:00

총학생회 등 “학내3주체의 민주적 절차 거쳐야”
“방법 등에서 하나의 목소리 쉽지 않아…논의중”
전주교대 총학생회 등은 22일 교내에서 학생의견을 반영한 민주적인 총장임용 절차 보장을 촉구했다. 전주교대 총학생회 제공
전주교대 총학생회 등은 22일 교내에서 학생의견을 반영한 민주적인 총장임용 절차 보장을 촉구했다. 전주교대 총학생회 제공
교육부가 전주교대 총장후보자 1·2순위에 대한 적격 판단을 내린 뒤, 후속 절차과정에서 학생들이 민주적인 절차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주교대 총학생회 등은 22일 오전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적인 총장 임용절차를 촉구했다. 학생들은 “장기간의 총장 공석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은 학내 3주체인 학생, 교수, 교직원의 의견을 민주적 절차를 통해 수렴하는 총장 임용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대학본부와 교수회는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어떠한 공식 의견수렴 기회도 주지 않았고 총장선출과 관련한 안내조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우리의 권리를 무시하고 민주적 절차를 짓밟는 대학본부는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인지 반성해야 한다”며 △비민주적인 학생 참여비율 강요 중단 △졸속으로 추진한 구성원 대표회의가 아닌 대학3주체 협의체 구성 등을 촉구했다.

한 교수는 “1·2순위 후보자 2명을 적격으로 판단한 교육부가 공문에서 교대 구성원의 합의를 거치라고 했으나, 구성원 의견수렴 절차 및 방법 등에서 통일된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교수회는 지난 9일과 16일 2차례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1순위를 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전혀 다른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해진다. 교수회는 22일 저녁 3번째 회의를 연다.

전주교대는 2014년 12월16일 간선제로 이용주 교수(과학교육과)를 1순위 총장 임용후보자로 선출해 2015년 1월20일 교육부에 추천했다. 임용을 미루던 교육부는 2016년 7월4일 총장 임용후보자의 재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교대로 보내 마찰을 빚었다. 전주교대는 2015년 2월 유광찬 총장 퇴임이후 33개월간 총장이 공석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일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고 전주교대 1순위 후보 이용주 교수와 2순위 후보 김우영 교수(윤리교육과), 공주대의 1순위 후보와 한국방송통신대 1·2순위 후보를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3개 학교에 적격 후보 수용여부를 12월5일까지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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