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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 울산에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선다

등록 2017-11-23 10:57수정 2017-11-23 11:43

울산 첫 독립운동 상징물…2019년 3월 남구 달동문화공원에 제막
애초 예정지 북구 송정역사공원엔 박상진 의사 동상 건립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 들어설 울산 남구 달동문화공원 주변 시가지 전경. 공원에서 왼쪽 아래에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자리잡고 있다. 울산시 포토울산 자료사진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 들어설 울산 남구 달동문화공원 주변 시가지 전경. 공원에서 왼쪽 아래에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자리잡고 있다. 울산시 포토울산 자료사진
3·1절 100주년에 맞춰 울산에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최근 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자문위원회를 열어 남구 달동문화공원을 기념탑 건립 터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25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은 달동문화공원 안 800㎡ 터에 30m 높이로 지을 예정이다. 내년 2월 작품공모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8월에 착공한 뒤 2019년 2월에 완공해 3·1절 100주년 기념식 때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은 광복회 울산시지부가 1997년 울산광역시 승격 이후 지속해서 건의해온 20년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애초 2007년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가 있는 북구 송정역사공원 안에 짓기로 결정됐으나 지난 8월 자문위원회를 꾸려 기념탑 건립을 본격 추진하는 과정에서 장소가 협소하고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기념탑 건립 터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나와 관련 단체의 여론을 수렴해 검토한 끝에 건립 장소를 바꾸게 됐다.

달동문화공원은 도심 한가운데 있어 접근성이 좋고 많은 참배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장, 주차장, 조경 등 기존의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건립예산도 적게 들 것으로 분석됐다. 또 3·1절과 광복절 기념식이 열리는 울산문화예술회관 가까이 있어 기념식 뒤 참배하기에 편리한 위치라는 점도 크게 고려됐다.

울산시는 애초 기념탑 건립 예정지였던 송정역사공원에는 고헌 박상진 의사 동상 건립을 추진해 박상진 의사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상은 최근 송정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립해 울산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내년 1월에 작품공모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하고 11월에 완공해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이경림 광복회 울산시지부장은 “울산에는 그동안 독립 관련 기념탑이 없어 건립을 계속 건의해 왔다. 최근 호국보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터에 3·1절 100주년에 맞춰 항일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이를 기념하는 첫 상징물이 울산에 들어서게 돼 참으로 뜻깊다”고 밝혔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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