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곡박물관에서 11월7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전시 중인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고분군 출토유물. 대곡박물관 제공
울산 대곡박물관은 다음달 1일 오후 1시 울주군 두서면사무소 3층 강당에서 통일신라시대 울산의 불교미술과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회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술 행사에는 통일신라 울산의 불교미술에 관한 3편의 논문과 통일신라 울산의 불교와 사상, 통일신라 울산의 역사와 위상에 관한 논문이 발표된다. 발표자는 홍대한 숙명여대 연구교수, 신대현 능인대학원대 교수, 김재홍·홍영의 국민대 교수, 정제규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 5명이다. 논문 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는 박경식 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 관장, 지강이 동아대 석당박물관 학예사, 서영남 국립해양박물관 학술연구팀장, 정동락 대가야박물관 학예사, 신형석 울산 대곡박물관 관장 등이 참여한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울산의 역사 흐름과 지역사의 체계화를 위해 학술회의를 마련했다.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과 사상이라는 주제로 울산문화의 일면을 살펴보고 지역사 이해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곡박물관에선 4~6세기대 고대 울산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고분군의 발굴성과를 조명하는 ‘조일리에서 만난 고대 울산인’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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