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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영주·상주·구미, 무상급식 ‘무풍지대’

등록 2017-11-27 16:05수정 2017-11-27 16:34

경산·안동·포항·영천은 내년 초등 무상급식 100%

경북 안동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시간에 학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밥을 먹고 있다. 안동에서는 내년부터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시간에 학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밥을 먹고 있다. 안동에서는 내년부터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안동시 제공
무상급식 ‘무풍지대’인 경북에서 경산·안동·영천·포항 등 6개 시가 내년부터 초등학교에서 100% 무상급식을 한다. 하지만 문경·영주·상주·구미 등 4개 시에선 내년에도 많은 초등학생들이 여전히 급식비를 내야 한다.

경산시는 27일 내년에 시내 초등학교 11곳에서 재학 중인 1∼6학년 학생 6400여명을 상대로 무상급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예산 28억원이 들어간다. 안동시도 내년부터 초등학교 11곳의 학생 1100여명에게 무상급식을 한다. 안동시는 올해까지 초등학교 5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해왔다. 저소득층 학생들에만 무상급식을 해오던 영천시도 예산 9억7000만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들어갈 예정이고, 포항시도 초등 4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무상급식 대상을 확대한다.

하지만 문경시는 내년에도 여전히 저소득층 초등학생에만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교육청 쪽은 “내년에 문경시에서 3억7000만원을 지원해준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돈으로 초등학교 4곳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급식비를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주시도 현재 교육청과 무상급식 비용 지원을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하는 중이다. 상주시도 내년 예산에 5억원을 확보했지만 초등학교 7곳의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에 지원할 계획을 마련 중이며 전면 무상급식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구미시는 올해까지 초등학생 1∼2학년에만 무상급식을 해왔지만 내년에는 초등 3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구미지역 시민단체들은 “박정희 추모사업에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 넣는 구미시가 초등학생 무상급식에는 너무 인색하다”고 비난했다. 경북 친환경무상급식 운동본부도 “다른 지역에서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나서는 판인데, 경북에서는 초등학교도 아직 전면 무상급식이 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경북에서는 23개 시·군 가운데 군 지역 13곳은 초·중학교가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 지역 10곳은 100명 이하 작은 학교와 읍·면의 초·중학교에서만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물론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도 초·중학교는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이 가운데 6개 시는 내년부터 초등학교만이라도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한다고 선언했지만 4개 시는 내년에도 여전히 초등학교 전면 급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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