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울산 정기취항식 장면.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김기현 울산시장,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윤종오 국회의원. 에어부산 제공
영남권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이 30일 울산에 정기취항을 시작했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공항 2층 출발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등 관계기관 관계자, 탑승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부산 울산 정기취항식’을 열었다.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김포발 울산행 항공편을 시작으로 울산공항에 신규 취항했다.
에어부산은 울산∼김포 노선은 하루 왕복 3회, 울산∼제주 노선은 하루 왕복 2회씩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로는 제주항공이 앞서 지난달 18~28일 울산공항에서 김포와 제주 2개 노선을 한시적으로 사전취항한 바 있지만, 정기취항 개설은 에어부산이 처음이다. 에어부산은 2008년 10월 부산~김포 노선에 처음 취항한 이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21개 국내외 정기 노선을 개설하고, 지난해 대구공항에 신규 취항해 8개 국내외 노선을 운항한 데 이어 이번에 울산공항에서 2개 국내 노선을 추가해 모두 32개 국내외 정기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이선봉 울산시 교통정책과장은 “울산시민에게 항공편과 항공운임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특히 울산∼제주 노선은 매일 운항해 교통 편익이 크게 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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