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일 오전 8시8분께 울릉도 북방 84㎞ 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을 해군 해상초계기(P-3C)가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선박이 발견된 곳은 북방한계선(NLL) 남방 29㎞ 지점이다.
해군과 동해해경청 조사에서 해당 선박은 오징어 조업을 하다 이날 새벽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넘어왔으며 조류와 기상악화로 북상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경과 해군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 표류어선을 이날 오후 4시55분께 북한으로 돌려보냈다. 당시 북한 어선에는 8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