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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남북 축구 꿈나무’ 2년 만에 중국서 다시 만난다

등록 2017-12-04 16:27수정 2017-12-04 21:26

19~22일 중국서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남·북 각각 60여명 선수단 파견
19~22일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U15)’에 한국과 북한, 중국 등 3개국 6개팀이 참가한다. 사진은 2015년 평양에서 열린 제2회 대회 모습. 강원도청 제공
19~22일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U15)’에 한국과 북한, 중국 등 3개국 6개팀이 참가한다. 사진은 2015년 평양에서 열린 제2회 대회 모습. 강원도청 제공
남북 유소년 축구 대표단이 2년 만에 중국에서 다시 만나 기량을 뽐낸다. 북한 미사일 발사로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에 마중물 구실을 할지 눈길을 끈다.

강원도는 오는 19~22일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U15)’에 강원도 유소년 축구팀을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남북체육교류협회가 주최하는 이 축구대회는 2014년 11월 경기도 연천에서 북한 등 4개국 6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 열렸다. 2015년 8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2회 대회 때는 5·24조치(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사건 뒤 2010년 5월24일 행한 대북 제재조처) 이후 최대 규모 남쪽 선수단이 방북해 관심을 모았다. 평양 대회 때는 비무장지대에서 북한 목함지뢰 사건이 있었지만 대회는 차질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예정됐던 3회 대회는 남북관계 경색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 이번 대회는 2015년 2회 평양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남북 직접교류 사업이라고 강원도는 설명했다.

강원도는 지역 6개 중학교에서 선발한 선수와 감독 등 2개팀 60여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참가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 등의 참가도 논의하고 있다. 선수단은 오는 13일 출국해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2개팀과 북한 2개팀, 중국 2개팀 등 6개팀이 참가한다. 3개팀씩 2개조로 나눠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예선전을 치른다. 오는 21일 예선 각 조 상위 2개팀이 준결승전을 치르고, 각 조 1위팀이 22일 결승전을 벌인다. 북한 선수단은 4·25체육단과 여명체육단 등에서 2개팀 60명이 참가하며, 지난 2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번 대회는 문재인 정부 첫 남북 간 직접교류라는 점과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합의된 일정대로 진행되는 점에서 각별하다.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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