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춘천·속초에도 평화의 소녀상

등록 2017-12-07 15:34수정 2017-12-07 16:03

강원도에서 강릉·원주 다음으로 설치
춘천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지난달 28일 지역 32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모금한 성금을 춘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춘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제공
춘천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지난달 28일 지역 32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모금한 성금을 춘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춘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제공
강릉과 원주에 이어 춘천과 속초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춘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1시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춘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은 현재 제작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제막식 당일 춘천에 도착해 건립 장소에 자리 잡게 된다.

춘천 평화의 소녀상은 순수하게 시민 성금으로만 제작됐다. 추진위는 지난 7월 발족식을 한 뒤 성금 모금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126개 단체 6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7600여만원을 모금했다.

추진위는 당초 시청 신청사 앞 광장에 소녀상을 설치하려 했지만 춘천시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의암공원으로 건립 장소를 바꿨다. 앞서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시청 신청사 앞 광장이 74%로 가장 많이 나왔고 강원도청 앞 공원 70%, 의암공원 65%, 옛 캠프페이지 58.9% 등이 뒤를 이었다. 대신 건립 이후에는 시가 ‘공공조형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관리를 맡기로 했다.

권오덕 춘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은 “춘천시와 갈등을 계속하는 것이 소녀상이 전하는 인권·평화의 가치와 맞지 않아 역사성과 접근성이 좋은 의암공원으로 장소를 바꿨다. 소녀상은 인간 존중과 평화를 사랑하는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에 이어 속초에서도 세계인권의 날인 10일 오후 2시 청초호 유원지 엑스포공원에서 ‘속초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한다. 속초에선 지난 8월부터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속초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를 꾸려 모금에 나섰다.

한편 강원도에선 2015년 8월 강릉과 원주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특히 원주 평화의 소녀상은 전국 최초로 원주시 조례를 통해 지자체의 공공조형물로 등록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면서 전국에 따라 하기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