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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33일째 고준희양…경찰 보상금 500만원 내걸어

등록 2017-12-20 10:24수정 2017-12-20 14:19

112 또는 전주덕진경찰서로 신고하면 돼
실종된 고준희양을 찾는 전단지.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실종된 고준희양을 찾는 전단지.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이 지난달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을 찾기 위해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걸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준희양이 실종된 지 오늘로 33일째이지만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시민들의 제보와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보상금을 내건 배경을 밝혔다. 준희양은 키 110㎝에 몸무게 20㎏으로 짧은 퍼머머리에 계란형 얼굴이다. 눈은 사시가 있으며, 발달장애를 앓고 있으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옷은 짙은 회색 바지에 검정색 패딩을 입었다.

준희양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국번 없이 112 또는 182나 전주덕진경찰서 강력5팀(063-713-0375)으로 신고하면 된다. 제보자의 신원은 노출되지 않도록 비밀을 절대 보장한다.

준희양은 지난달 18일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에서 실종됐다. 준희양 가족은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8일 경찰에 뒤늦게 수사를 요청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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