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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 공공장소 자동 심장충격기 7.3% 무용지물

등록 2017-12-26 13:20수정 2017-12-26 14:38

대구안실련 학교, 아파트, 역대합실 등 178곳 조사…보관함 상태도 엉망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대구안실련이 공공장소에 비치된 자동 심장충격기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하고 있다. 대구안실련 제공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대구안실련이 공공장소에 비치된 자동 심장충격기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하고 있다. 대구안실련 제공
대구지역 학교와 아파트, 역대합실 등 공공장소에 비치된 자동 심장충격기의 7.3%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무용지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26일 “최근 아파트, 학교, 역, 공항, 관공서, 병원 등 대구 시내 공공장소 178곳에 비치된 자동 심장충격기(ADE) 관리실태를 조사했더니, 전체의 7.3%인 13곳의 심장충격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환자 부착용 패드가 열려 있는 등의 이상이 9곳, 건전지 충전상태 이상이 4곳 등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아파트가 80곳 중 4곳, 학교 50곳 중 2곳, 공공장소 34곳 중 4곳, 관공서 8곳 중 1곳, 병원 6곳 중 2곳 등에서 이상이 확인됐다.

심장충격기 보관함 관리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도난경보장치가 작동되지 않은 곳이 11%, 보관함에 적힌 각종 안내 문구에 이상이 발견된 곳도 11%나 됐다. 또 31%는 비상연락망 표시가 되지 않았으며, 8.5%는 사용자 매뉴얼이나 심폐소생술 방법을 안내하는 책자가 보관돼 있지 않았다. 심장충격기는 다달이 1차례 이상 작동상태 등을 기준에 따라 점검하거나 관리한 뒤 관리서류 등을 비치하게 돼 있지만 27%는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중진 대구안실련 사무총장은 “심장 자동충격기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생명을 구하는데 필요하다. 한 달에 1차례씩 점검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강력한 처벌규정을 도입해서라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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