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시가 준공 인가한 울주군 언양읍 반천일반산단. 137만㎡ 터에 금속, 전기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 77개 제조업체가 입주하며,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산업단지로 계획됐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새해 일반산업단지(일반산단) 5곳을 새로 지정 고시했다.
울산에는 현재 국가산단 2곳, 일반산단 11곳, 농공단지 4곳 등 17개 산단에 1801개 기업이 입주해 14만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5개 일반산단이 조성 공사 중이다.
울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 정책심의회에 상남일반산단 등 5개 산단을 상정해 승인받고, ‘2018년도 일반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정 고시된 산단은 상남일반산단을 비롯해 청양, 방기2, 덕산, 디에스 일반산단이다. 계획 면적은 모두 115만2000㎡다.
울산시는 이번 일반산단 지정계획으로 5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산업용지 부족을 해소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정된 일반산단 가운데 내년 중 조성공사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은 2~3곳으로 파악됐다. 이와 별도로 현재 공사 중인 테크노·하이테크·에너지융합·이화·길천 등 5개 일반산단 가운데 2곳 정도는 내년에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현 울산시 산업입지과장은 “이번에 지정 고시된 5개 일반산단 후보지는 수요검증과 국토교통부의 조정회의 및 산업입지 정책심의회 심의 등 3단계의 엄격한 심사와 심의를 거쳤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새로 지정된 산업단지 안에 고부가가치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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