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희망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울산희망교육넷) 창립총회 모습. 울산희망교육넷 제공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에서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진보교육감 당선을 목표로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기구가 발족했다.
울산시민연대와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 울산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28일 오후 울산 시내에서 ‘울산희망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울산희망교육넷)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울산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진보교육감 후보로 출마선언을 했거나 출마할 뜻을 굳힌 권정오 전 전교조 울산지부장, 노옥희 울산 부모교육협동조합 이사장, 정찬모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등 3명도 함께 참석했다.
울산희망교육넷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행복한 교육, 민주적인 교육,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이 울산에서도 실현되기를 갈망해 온 우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 시민 최대 숙원인 민주진보 교육감 당선을 목표로 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기구를 발족한다. 수년간 울산교육은 비리교육감, 불통 교육감, 부정부패로 희망이 땅에 떨어졌다. 민주진보 교육감 당선을 열망하는 울산의 모든 사회단체와 시민의 뜻을 모아,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희망교육넷은 내년 2월까지 선거인단 투표와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관련 주요 정책 의제 개발과 교육 정책토론회 및 선거인단 모집 등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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