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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커스 무대뒤가 너무 궁금했어요”

등록 2005-11-24 22:25수정 2005-11-24 22:25

서커스단 소재로 국제사진은상-경일대 신슬기 작품
서커스단 소재로 국제사진은상-경일대 신슬기 작품
국제사진대회 은상 경일대생 신슬기씨

서커스단 소재로 국제사진은상-경일대 신슬기 작품
서커스단 소재로 국제사진은상-경일대 신슬기 작품


“각지를 떠돌며 살아가는 서커스 단원들의 쓸쓸한 삶을 렌즈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경일대 3년 신슬기(23·사진영상학부)씨가 동춘 서커스단원들의 유랑 생활을 렌즈에 담아 제1회 국제다큐멘터리 사진 대상 학생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는 내국인으로서는 최고의 성적이라고 경일대 쪽은 밝혔다. 신씨가 출품한 작품은 <삶은 움직인다>로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서커스단인 동춘 서커스단의 생활과 공연 때의 몸동작을 소재로 삼았다. 신씨가 출품한 20여점의 사진들은 동춘서커스단의 공연과 무대 뒤 분장실, 단원들이 묵는 허름한 숙소, 학교에 가지 못하고 떠도는 아이들 등 디지털 시대에 마지막 남은 서커스 단원들의 삶과 애환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포착하고 있다.

서커스단 소재로 국제사진은상-경일대 신슬기
서커스단 소재로 국제사진은상-경일대 신슬기
신씨는 “어린시절 어머니 손을 잡고 서커스 공연을 갔지만 천막 뒤쪽의 삶은 몰랐고 자라면서 문득 그곳이 궁금해져 들여다보게 됐다”고 작품동기를 밝혔다. 또 “보도사진을 전공하면서 공존,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삶의 냄새가 짙은 이야기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다큐멘터리 사진대상은 올림푸스 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사진학회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전문 사진 공모전이다. 대회의 공정성과 권위를 위해 심사위원 5명 중 3명을 외국의 저명한 사진 작가로 위촉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외국인들이 대상을 비롯한 상위권 성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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