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생태 테마관광 육성사업지로 선정
2년 동안 국비 4억원 지원받아 총사업비 8억원 확보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길
울산 도심에 태화강을 끼고 펼쳐진 ‘십리대숲’이 생태 테마관광지로 집중 육성된다.
울산시는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8년 생태 테마관광 육성사업’에 태화강 십리대숲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태 테마관광 육성사업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고유 생태자원의 관광 자원화를 통해 지역 관광콘텐츠를 확충해 지역경제와 생태관광을 활성화는 게 목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개 지자체가 신청한 올해 생태 테마관광 육성사업 후보지 가운데 10곳을 최종 사업지로 뽑았다. 울산시는 2년 동안 국비 4억원을 지원받아 사업비 8억원을 확보하고, 태화강 십리대숲을 대상으로 생태관광 인프라 조성과 다양한 생태교육·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화된 생태관광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나무 식재지를 보다 넓히고 대숲 산책로를 연장 조성하며, 지역주민 생태강좌와 생태관광 이벤트 지원 및 관련 홍보물 제작 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시 환경정책과 담당자는 “공모사업을 통해 울산의 우수한 생태 테마관광 자원인 태화강 십리대숲의 인지도를 보다 확산시키고 생태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며,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