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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전북 새만금이 희망…” 강현욱 지사 재판부에 편지

등록 2005-02-01 20:55수정 2005-02-01 20:55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전락한 전북은 인구가 계속 줄어 이를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잠 못이루는 날이 많습니다. 새만금사업은 우리 도민들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강현욱 전북지사가 오는 4일 새만금소송과 관련한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재판장에게 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편지를 지난달 31일 우편으로 보냈다.

강 지사는 편지에서 “새만금으로 생기는 토지는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로 북한산과 관악산 등 실생활에 이용하기 어려운 땅을 제외하면, 실제 서울시 면적과 비슷하다”며 “이렇게 넓은 땅은 우리의 미래를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곳”이라고 적었다.

그는 “재판부의 고뇌는 이해하지만, 정부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2년 간 공사를 중단하면서까지 환경 및 경제성 문제를 점검하고 논의한 결과, 동진강 유역을 먼저 개발하고 만경강은 수질이 해결될 때까지 개발을 유예하는 순차개발 방안을 확정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환경피해를 입으면 도민이 제일 심각한 피해를 입는데도 도민들이 추진을 염원하는 이유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잃는 것 보다는 얻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판결을 주문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31일 새만금 조정권고안을 제시한 서울행정법원에 피고 쪽 보조 참가인 자격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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