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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울주민속박물관 새로이 문 연다

등록 2018-01-11 10:29수정 2018-01-11 10:43

넉달 간 전시시설 개편 마치고 12일 재개관
최근 12개 읍·면 현지 조사연구 결과 반영
재개관하는 울주민속박물관 1층 내부 전시실 울주군 제공
재개관하는 울주민속박물관 1층 내부 전시실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의 역사와 민속,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울주민속박물관이 전시시설을 개편해 12일 새로 문을 연다.

울주군은 지난해 9월부터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진행한 울주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 개편사업을 넉달 만에 마무리하고 12일 오전 10시 기념식과 함께 다시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개관하는 전시관은 기존 전시 구성과 방식을 모두 바꿔 2013년 개관 이후 최근 4년여 동안 울주지역 12개 읍·면의 현지 조사연구 결과를 대폭 반영했다.

1층은 울주지역 역사·민속관, 일생의례관, 세시풍속과 생업관, 사람·삶·사랑관으로 단장했다. 역사·민속관에선 지역 역사와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 <학성지>(1749년), <여지도서>(1765년) 등 옛 문헌에 실린 지역 민속을 소개하고, 울주 출신 민속학자 송석하 선생(1904∼1948) 공간도 마련했다. 일생의례관은 지역 ‘어르신’들 구술 내용을 토대로 사람의 일생과 관련한 옛 출산의례·혼례·상례·장례 모습을 재현한 토기 인형과 사진, 관련 유물 등으로 꾸몄다.

세시풍속과 생업관에선 24절기를 중심으로 한 농업, 멸치 그물 후리당기기와 해녀의 어구를 중심으로 한 어업, 영등할만네·화전놀이·유두날·추석·동지 등 지역 세시풍속을 함께 소개한다. 사람·삶·사랑관에선 지금까지 지역 현지조사를 통해 얻은 사진을 ‘울주의 사람’, ‘울주의 삶’, ‘울주의 사랑’ 등의 주제로 나눠 전시한다.

2층 전시실은 어린이 중심의 ‘울주 민속 어린이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우전, 포목전, 채소전, 어물전, 싸전, 장터 음식 등 공간을 실물처럼 모형으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옛 장터를 체험하며 지역 5일장과 관련한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노진달 울주민속박물관장은 “기존에 단편적으로 나열했던 구성을 울주 사람들의 진솔한 삶과 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바꿨다. 전통·기층문화라는 관점에서 문화 가치가 재인식돼 미래 울주문화의 원천과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52)204-4033.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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